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드리아해 2

D+200,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1-1: 코토르에서 두브로브니크 가는 길 (20190602)

코토르(Kotor)에서 두브로브니크(Dubrovnik) 가는 길 몬테네그로의 코토르(Kotor)를 떠나 크로아티아(Croatia)의 두브로브니크(Dubrovnik)로 간다. 물론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 몬테네그로(Montenegro)와도 안녕이다. 언젠가는 다시 꼭 오고픈 나라다. 일찍 숙소를 나서는 길이라 한국인 사장 내외분께는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게스트하우스라 마음 편하게 지냈다. 8시 30분 버스가 터미널을 떠난다. 버스는 코토르 만(Bay of Kotor)의 해안길을 달린다. 덕분에 걸어서는 볼 수 없었던 코토르 만을 대충이나마 둘러본다. 가다 보니 코토르 만의 바다 가운데 저택이나 성당이 지어진 작은 점도 보인다. 멀리서 보니 마치 미니어처 같다. 다행인 것이 경치는 코토..

D+196, 몬테네그로 코토르 1-1: 포드고리차에서 코토르 가는 길 (20190529)

포드고리차(Podgorica)에서 코토르(Kotor) 가는 길 포드고리차(Podgorica)에서 코토르(Kotor) 가는 길도 정말 아름답다. 때때로 비가 오고 안개도 자욱하게 끼는 길이지만 버스에서 보는 창밖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길은 딱 강원도 국도를 달리는 기분이다. 산과 산이 이어지고, 때로는 깊은 계곡을 건넌다. 하늘이 낮은 또 다른 세상? 이상한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다. 마치 천정이 낮은 집에 들어선 것처럼 하늘이 낮은 세상이다. 어둡고 짙은 하늘과 밝고 푸른 대지가 명확히 갈린다. 그 사이 간혹 보이는 빨간 지붕의 집들은 마치 요정이 사는 마을 같다. 참 색다르고 재미있는 풍경이다. 몬테네그로의 옛 수도, 체티네(Cetinje) 가는 길 중간에 보이는 한 작은 도시가 무척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