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문제에 직면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무언가를 한다. 시간, 생각 그리고 행동의 과잉. 문제는 더욱 꼬이고 헝클어지기만 한다. 양에 집착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현대인들은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과 불안감에 쫓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그리고 치열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쌓여있다. 그것은 아마 생각의 부족, 노력의 부족, 그리고 행동의 부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치열한 자기 반성과 회의(懷疑)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우아한(elegant)’이라는 단어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아함이란 과잉이 아니라고 한다. 우아함이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