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의 압권은 따로 있었다. 바로 바실리카 성당(La Bacilica). 지금까지 여행 중에 이렇게 흥미 있었던 성당은 처음이었다. 나 같이 성당 구경에 물린 사람이 성당 구경에 거의 반나절이 걸렸으니 말이다. 구시가지에서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실리카 성당이었다. 사람들이 키토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라 하니 한번은 가봐야 할 곳으로 생각했었다. 엘 파네시오(El Panecillo) 언덕의 천사상과 함께 조금 높은 언덕에 있는 바실리카 성당도 구시가지 곳곳에서 보였다.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하니 가긴 하지만 성당이 다들 비슷하니 외관이나 구경하고 사진 몇 장 찍을 생각으로 갔는데, 멀리서 보니 성당 탑 위로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바실리카 성당은 시가지의 좀 높은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