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기념관(Victoria Memorial)에서 인도 식민지 시대를 생각한다 새벽 6시에 눈이 떠진다. 오줌이 마려워서 눈을 뜨긴 했지만 이때까지 세상모르고 잤다. 3층 침대의 3층이라 높아서 좋은 것은 다른 사람들의 간섭을 덜 받는다는 것. 아래였으면 들락거리는 소리와 불빛에 이런 단잠을 이루지는 못했을 것이다. 물론 어제 공항에서 거의 뜬 눈으로 보낸 것도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좀 누워 있다가 체크아웃 하는 친구들이 짐 챙기느라 소란한 틈을 이용해서 샤워를 하러 나온다. 사람 많은 도미토리에서는 일찍 샤워를 해두는 것이 좋다. 다들 일어난 시간에 이용하려면 한참을 기다릴 수도 있다. 이곳 숙소는 사람에 비해서 샤워 시설이 많이 부족한 것 같으니 더욱 미리미리 해두어야 한다. 샤워를 하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