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도시 에페스(Efes) 산책 터키는 빵 인심이 너무 좋다. 50리라가 조금 넘는 도미토리에 아침 식사가 괜찮게 나온다. 풍성한 것은 아니어도 딸기, 토마토, 사과, 오렌지 등 과일이 주로 담겨 있다. 이렇게 과일을 챙겨 주는 아침은 처음이다. 물론 뷔페식은 빼고. 빵은 한 바구니를 주니 쨈과 꿀에 발라 먹으면 배가 부르다. 숙소는 부부가 운영하는데, 여자 분이 중국인이고 남자 분이 터키인이다. 중국인 여사장은 쾌활하면서 중국인 특유의 바지런함이 있다. 빵이 떨어지니 빵을 더 챙겨준다. 식사를 하고 자리에 일어나려니 여사장이 일주일마다 열리는 장이 서는 날이라며 구경가보라고 한다. 일주일마다 열리니 7일장이고, 토요일에 열리니 주말장이다. 시장 구경 좋아하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에페스(Efes)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