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의 바쿠(Baku) 산책, 처음으로 햇살을 봤다 창밖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밖을 내다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다. 아제르바이잔에 와서 처음 보는 맑은 날이다. 이런 날 실내에 있을 수는 없지! 햇살이 비취는 거리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다. 마치 어두운 방에 있다가 밝은 빛 속으로 나온 느낌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너무도 밝고 맑다. 바쿠에도 이런 하늘이 있구나 싶었다. 그간 칙칙한 하늘과 거리만을 봤었는데. 올드시티로 발길이 간다. 아무래도 햇살이 비취는 날에 다시 보고 싶은 곳이 올드시티다. 올드시티의 누런 건물들과 성벽이 파란 하늘과 만나니 그 색과 멋이 더욱 살아난다. 때론 강한 햇살에 의한 짙은 그림자가 올드시티의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것 같다. 흐린 날에는 명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