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러움과 현대적임이 공존하는 바투미(Batumi) 시가지 산책 바투미(Batumi) 시가지를 둘러보러 나간다. 바투미에 온 것이 지난 달 26일이니 9일 만에 처음으로 바투미 시내를 보러가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숙소 앞 흑해 해변만을 거닐어서 바투미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첫날 숙소 걸어오면서 본 게 전부다. 아점을 먹고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숙소를 나선다. 해변으로 나가서 시내 쪽으로 걷는다. 몽돌해변을 걷는다. 많이 걸었던 길. 남쪽 하늘은 맑은데 북쪽 하늘에는 짙은 먹구름으로 잔뜩 덮여 있다. 사진을 찍어 보면 같은 하늘 다른 날처럼 보인다. 부디 이 산책이 끝날 때까지 참아주길 빈다. 한참을 걸어가니 바투미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디자인을 살린 현대적 건물들이다. 바쿠와 많이 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