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준 생일 선물, 코토르(Kotor)의 첫인상 코로르(Kotor)에 가까워지니 구름을 뚫고 햇살이 더욱 비친다. 터미널에서 내려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보다 깜짝 놀란다. 풍경이 장관이다. 터미널 건물 뒤로 검은 잿빛의 바위산이 절경이 따로 없다. 터미널에서부터 이런 장관을 보여주다니! 잿빛 산이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니 영롱하기까지 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에 버스 여정의 피로로 잊고 절로 감탄만 나온다. 국가 이름인 몬테네그로(Montenegro)가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의 의미라더니만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ograd)에서 포드고리차(Podgorica)를 거쳐 이곳까지 1박 2일 간의 여정이 보람으로 밀려온다. 조지아 트빌리시(Tbi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