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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여행/말레이시아(Malaysia) 28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5: 구시가지의 쇼핑 중심, 랜드마크 콤타르(Komtar) (20190127)

구시가지의 쇼핑 중심, 랜드마크 콤타르(Komtar) 하루 종일 바쁘게 걸었다. 한 미술관에서 주제가 다른 여러 전시관을 둘러본 기분이다. 덥고 지친다. 시원한 카페에서 쉬다갈 때다. 차이나타운(Chinatown) 근처에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카페가 생각나 찾아 간다. 가요 커피(Gayo Coffee). 지친 다리를 이끌고 굳이 한국인이 하는 카페를 찾아가는 이유는 와이파이 때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고 한국인이 많이 찾는다면 적어도 와이파이는 좋지 않을까 해서다. 카페는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좋다. 하지만 한국인이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고, 그저 커피 가격이 싸지 않다는 것, 여기에 세금을 따로 받는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기도 와이파이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 정도. 이곳도 카페라는 간판을 걸었지만 레..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4: 페낭의 다문화 3,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의 거리 산책 (20190127)

페낭의 다문화 3;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의 거리 산책 종교 건축물을 통해서 동서양의 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페낭의 다문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1786년 영국에 의해 건설된 조지타운(Gorge Town)에는 세 개의 문화권이 존재한다. 중국, 인도 그리고 유럽 문화가 그것이다. 세계 4대 종교의 향취를 느끼며 걸었던 Jalan Masjid Kapitan Keling 거리를 이번에는 되짚어 올라가 본다. 1. 차이나타운 Chinatown 마지막으로 구경했던 Jalan Masjid Kapitan Keling 거리 남단의 카피탄 켈링 모스크(Kapitan Keiling Mosque)의 뒤편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이슬람 사원과는 어울리지 않게 그곳부터 차이나타운이 펼쳐진다. 이곳..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3: 페낭의 다문화 2, 세계 4대 종교의 공존 (20190127)

페낭의 다문화 2, 세계 4대 종교의 공존 피낭(Pinang)이라고도 불리는 페낭(Penang)은 말레이시아 행정 구역상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말레이시아 주(州)의 하나인 페낭주(Pulau Pinang)를 지칭하고, 다른 하나는 페낭주에 속하는 페낭섬(Penang Island)을 말한다. 페낭주의 주도(州都)가 페낭섬에 있는 조지타운(Gorge Town)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페낭은 페낭섬을 말하며 그 중에서도 조지타운을 지칭한다. 조지타운은 1786년 영국에 의해 건설된 식민 도시로, 이 도시의 구시가지가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고로 페낭하면 조지타운이다. 오늘은 조지타운 구시가지의 종교 건축물을 둘러보기로 한다. 유럽, 중국, 인도 그리고 말레이 문화가 공존하는..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2: 페낭의 다문화 1, 역사적 배경 (20190127)

페낭(Penang)의 다문화 1, 역사적 배경 페낭은 참 독특하다. 기독교 성당이 눈에 보이는가 싶으면 몇 걸음 안가서 불교 사원이 나오고, 그 불교 사원에서 고개를 돌리면 맞은편에 힌두 사원이 보인다. 힌두 사원의 그 현란한 조각을 등지고 좀 내려가면 이번엔 이슬람의 웅장한 모스크가 눈앞에 나타난다. 어디 그뿐이랴. 차이나타운(Chinatown)이 나와서 걷다보면 어느 틈엔가 인도 상가와 식당들이 밀집한 리틀 인디아(Little India)가 나오고 그곳을 지났다 싶으면 유럽풍의 석조 건물들이 거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문득문득 마치 내가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중국에 있다가 갑자기 인도로, 그리고 유럽으로. 내가 있는 곳은 페낭의 중심 도시인 조지타운(Gorg..

D+074, 말레이시아 페낭 2-1: 말레이시아의 아침 식사, 로띠 바까르(Roti Bakar) (20190127)

말레이시아의 아침 식사(breakfast), 로띠 바까르(Roti Bakar) 아침을 먹으러 나온다. 오후에는 보이지 않던 식당들이 많이 보인다. 오후에는 셔터를 내리고 문을 닫았던 식당들이 문을 활짝 열고 영업을 한다. 어제는 동네에 왜 이리 폐점 상가가 많나 했다. 포장마차 같은 거리의 간이식당도 곳곳에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특징 중 하나다. 더운 날씨 때문에 낮에는 영업을 하지 않다가 선선한 아침과 저녁에 가게 문을 열고 장사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장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이나 저녁에만 문을 여는 곳들도 많다. 베트남에서는 오전에만 영업을 하는 카페들도 자주 봤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가끔 들리곤 했는데 정말 이른 아침에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카페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카페는 주..

D+073, 말레이시아 페낭 1-3: 말레이시아의 반전 첫인상 (20190126)

말레이시아의 반전 첫인상 숙소는 깔끔하고 좋은데 공용 공간이 모두 야외에 있다. 나에게 야외 공간은 쥐약. 더위도 더위지만 모기에 잘 물려서 야외에 있을 수가 없다. 이틀을 못 씻었더니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더욱이 한참을 배낭 메고 걸었더니 땀투성이다. 짐을 풀자마자 바로 샤워를 한다. 기차에서 잘 잤다고는 하지만 기차는 기차.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니 몸이 나른해지면서 피로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오후 늦게 숙소를 나선다. 동네도 한 번 둘러보고 끼니도 해결할 요량이다. 이번 여행 5번째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처음 방문하는 국가. 말레이시아에 하는 것이 거의 없다. 여행을 하면서 그때그때 확인한 정보가 전부. 그래봐야 여정을 짜기 위해 필요한, 가볼만한 곳이나 교통편, 환율, 시차 등의 정보가 다다. 당..

D+073, 말레이시아 페낭 1-2: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4, 파당 베사르에서 페낭 드디어 도착했다! (20190126)

D+073, 말레이시아 페낭 1-1: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3, 파당 베사르 기차역에서 국경 넘기 D+073, 말레이시아 페낭 1-1: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3, 파당 베사르 기차역에서 국경 넘기 (20190126) D+071, 태국 람빵 10: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에서 방콕 D+071, 태국 람빵 10: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에서 방콕 (20190124)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Lampang)에서 방콕(Bangkok) 다시 이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4, 파당 베사르에서 페낭으로 드디어 도착했다! 버터워스(Butterworth)행 기차에 탑승한다. 기차라기보다는 전철과 비슷하다. 기차는 파당 베사르(Padang Besa..

D+073, 말레이시아 페낭 1-1: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3, 파당 베사르 기차역에서 국경 넘기 (20190126)

D+071, 태국 람빵 10: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에서 방콕 D+071, 태국 람빵 10: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에서 방콕 (20190124)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1, 람빵(Lampang)에서 방콕(Bangkok) 다시 이동이다. 태국에 들어온 지 19일째, 람빵(Lampang)에 온 지 10일째만이다. 이동만 2박 3일, 총 1,804km 여정이다. 3번의 기차와 한 번의 짧은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D+072, 태국 방콕 1: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2, 방콕에서 파당 베사르 D+072, 태국 방콕 1: 태국 람빵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2 (20190125) D+071, 태국 람빵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1 D+071, 태국 람빵 10: 태국 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