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타인 데이, 축제의 향연 산토 도밍고 성당(Templo de Santo Domingo)에서 결혼식이 있나? 예식이 끝나고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니다. 진짜 결혼식이 아니고 결혼식을 가장한 퍼레이드다. 신랑, 신부와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 무용수들, 그리고 가장을 한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한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다. 발레타인데이 축제일지 모른다. 거리를 내려오는데 곳곳에 퍼레이드의 잔재(?)가 보인다. 아니면 낙오자 or 땡땡이인가! 퍼레이드와 함께 내려오다 보니 작은 광장 공터에서 음악회를 하고 있다. 4명의 연주가들이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멕시코 음악. 와하까에 오자마자 멕시코 음악을 들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날씨도 상쾌한데 노래마저 경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