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검찰개혁 2

이성계가 되고 싶은 윤석열

이성계가 되고 싶은 윤석열 추미애와 윤석열의 전쟁이 치열하던 작년에 친구들로부터 질문을 자주 받았다. 비대면 시대에 맞추어 주로 전화통화였다. “추미애와 윤석열은 왜들 저리 죽자고 싸우는데?” 내게 묻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가 정치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에게 분명한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해도 너무 한다 싶으니 그저 답답해서 묻는 질문이다. “글쎄 난들 잘 알겠냐마는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의 싸움을 보면 고려 말 요동 정벌을 둘러싼 우왕과 최영 그리고 이성계가 생각나.” 여기까지만 이야기해도 대충들 감을 잡는다. 칼을 거꾸로 잡은 이성계 중국에서 원나라와 명나라가 교체하던 고려 말, 북진 정책과 반원 정책을 주도하던 공민왕이 서거하고 그의 아들 우왕이 왕위를 물려받았다. 우왕 14년인 13..

살며 살아가며 2021.03.16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정우성이 분한 박삼수 기자의 한 대사가 귓가를 때린다. 대한민국 검사가 못하는 게 어디 있어요. 죽일 수 있고, 못 죽이면 괴롭히고, 또 못 괴롭히면 더럽히는 게 검찰이잖아요! 그 대사를 들으며 한국 검찰의 슬로건이 생각났다. 털어 먼지 안 나는 놈 없고, 안 나면 만들면 된다! 신약성경 요한복음에는 예수 앞에 간음한 여자를 끌고 와 어찌할까를 묻는 유대인들의 대목이 나온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이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살기등등했던 유대인들은 여자와 예수만 남겨두고 슬그머니 모두 사라졌다. 성경이 말하듯 털어 죄 없는 자가 어디 있으랴마는 우리..

살며 살아가며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