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돈 파스콸레 2

D+209, 오스트리아 빈 1-4: 음악의 도시 빈, 3유로에 오페라를 보다 (20190611)

음악의 도시 빈(Wien), 3유로에 오페라를 보다 문든 시계를 보니 오후 6시가 훌쩍 넘어간다. 아! 오페라 보러 가야하는데.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였다. 같은 방에 묵었던 한국인 여행객으로부터 빈에서 3유로에 오페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페라 시작 80분 전에 가면 입석 티켓을 3유로에 판다는 것이다. 빈의 숙소에서도 그 친절한 숙소 스텝이 그 사실을 알려 주었다. 빈은 자타공인 음악의 도시다.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슈트라우스, 쇤베르크 등 음악 시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서양 음악가들. 그들이 근거지로 삼았던 도시가 바로 빈이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가 고향이다. 이번에 가려 했지만 숙소가 없..

D+230, 우크라이나 리비우 14: 빈(Wien)과 리비우(Lviv), 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20190702)

빈(Wien)과 리비우(Lviv), 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 지난번 오스트리아 빈에서 본 오페라의 제목을 기억하지 못했다. 오늘 확실히 알았다. 오늘 본 오페라는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의 ‘돈 파스콸레(Don Pasquale)’다. 열심히 줄거리도 읽었는데 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 오페라 이야기 소재라는 것이 비슷한 것이 많으니 그러려니 했다. 오페라가 시작하고 한참이 지나도 난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금 지나니 확실해 졌다. 이 오페라는 내가 지난번 빈에서 본 바로 그 오페라였다. 무대연출이 완전히 다르고, 배우들의 규모도 달라서 처음에 인식을 못했던 것이다. 단 이틀 머무르면서 본 빈의 오페라와 지금 리비우에서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