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머피의법칙 2

D+193,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6: 사전 답사의 중요성, 기차표 사러 가는 길 (20190526)

사전 답사의 중요성, 기차표 사러 가는 길 기차표를 끊느라 정신없었던 하루이기도 하다. 베오그라드(Beograd)도 마음에 들지만 가야할 곳이 너무 많다. 머물고 싶다고 마냥 있자면 한도 없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가고 싶은 곳은 더 늘고, 머물고 싶은 날도 더 늘어난다. 전체 일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더욱이 발칸은 나라들도 많아서 루트 짜기도 머리 아프다. 괜히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해체를 해서 여행자를 고생시키나 싶다. 하나의 나라가 7개의 나라로 되었으니 말이다. 세르비아(Serbia)는 베오그라드에서만 머물고 다음 여정은 몬테네그로(Montenegro)로 가려한다. 듣자니 이곳 베오그라드에서 몬테네그로(Montenegro)의 수도 포드고리차(Podgorica)로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고 ..

D+086, 쿠알라룸푸르 9: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 콜카타로 (2019020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 콜카타로 숙소 옆 스타벅스에서 나서려는데 비가 쏟아진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다. 저 빗속에는 단 10초만 있어도 팬티까지 젖겠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비만 쳐다보고 있다. 시계를 자꾸 쳐다본다. 오후 6시가 가까워져도 잦아들 기세가 보이지 않으니 조금 조급해진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이곳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저녁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았다. 굳이 땀을 흘리며 돌아다니기도 뭐하고 해서 시원한 카페에서 있다가 슬슬 움직이려 하니 비가 쏟아진다. 바로 옆 100m 거리에 숙소가 있지만 이 비에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 스콜은 스콜이다. 6시가 조금 넘으니 비가 멎는다. 신기하지 그렇게 퍼 붓다가도 한 시간 정도 지나면 딱 멈추니 말이다. 숙소로 가서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