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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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Mexico City) 2

D+461, 멕시코 멕시코시티 2: 멕시코시티(Mexico City) 중심가(Centro) 산책(20200218)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먹은 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출출하다. 이른 아침이라 부엌에 사람이 없다. 아침부터 라면 2개를 끓여 먹고, 커피를 한 잔 타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탑 위의 옥상. 선 베드에 누워서 이른 아침의 멕시코시티(Mexico City)를 본다. 숙소는 중심가 남쪽 가운데 자락에 있어서 북쪽을 바라보면 멕시코시티의 중심가가 훤히 보인다. 아침 햇살을 즐기며 멕시코시티를 조망한다. 멕시코시티는 고대문명을 자라하던 아즈텍(Aztecs) 족이 1325년에 세운 도시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현재도 멕시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따라서 도심 안에도 근교에도 볼거리가 많다. 오늘은 먼저 중심지, 즉 센트로(Centro) 지역을 걸어 보기로 했다. 멕시코 도시의..

D+460, 멕시코 멕시코시티 1: 멕시코시티(Mexico City) 입성 그리고 멕시코 버스 이야기(20200217)

어제 먹은 술로 인한 숙취가 가시질 않는다. 버스를 타고 멕시코시티(Mexico City)로 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오늘 같은 날은 오전 버스다. 일단 일어나서 샤워하고 짐을 챙겼다. 그리고는 나가기 전까지 거실 소파에 누워 있었다. 잠이 들면 안 되니. 오전 8시 30분에 숙소를 나서서 걸어서 터미널로 가는데 날씨도 화창하고 아침 기온이 상쾌해서 그런지 걷는 사이에 숙취는 사라져 가는 것 같다. 좀 띵하던 머리도 정상을 찾아가는 것 같고. 맑고 상쾌한 공기와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숙취를 날려버리나 보다. 아쉬운 와하까(Oaxaca)를 뒤로 하고 오전 10시에 버스가 출발했다.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3곳의 도시를 거쳤다.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