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보스포루스 해협 2

D+168, 터키 이스탄불 1: 이스탄불 그리고 보스포루스 해협(20190501)

이스탄불(Istanbul) 그리고 보스포루스(Bosphorus) 해협 새벽녘에 이스탄불(Istanbul)에 도착한다. 새벽 1시에 차나칼레를 떠났던 버스는 이른 아침 6시 25분에 이스탄불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다행히 훤한 아침이다. 이스탄불에 진입하면서부터 거대 도시의 번잡함이 느껴진다. 이스탄불에서 아침부터 개고생 바로 메트로 역으로 간다. 표를 사기가 어렵다. 매표창구는 없고 무인 기계만 있고, 무인 기계마저도 영어 설명이 없다. 대체 어떻게 사라는 것인지. 한참을 헤매다가 근처에 있는 경비 분께 부탁을 해서 겨우 표를 산다. 다 무인으로 만들면 외국인이나 기계를 잘 못 다루시는 고령자분들은 어떻게 하나 싶다. 제대로 안내문이라도 만들어 두던지. 지하철을 타고 찜해 둔 숙소로 간다. 이스탄불 구..

D+165, 터키 차나칼레 1: 아! 다르다넬스 해협(Dardanelles)(20190428)

아! 다르다넬스 해협(Dardanelles) 셀축(Selcuk)에서 차나칼레(Canakkale)로 간다. 일반적으로 이곳을 가려는 여행자는 대부분 트로이(Troy) 유적지를 목적으로 한다. 셀축에 오는 여행자의 대부분이 에페스 유적지 때문인 것과 같다. 이곳 셀축에서 같은 숙소에 묵었던, 차나칼레를 거쳐서 이곳에 온 중국인 여행자도 내가 차나칼레에 간다고 하니 바로 트로이 유적을 보러 가냐고 묻는다. 그러나 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 셀축에서 터키 최대의 고대 도시 유적인 에페스(Efes)를 봤기 때문에 흔적만 겨우 남아있다는 트로이에는 별 흥미가 없다. 아예 갈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무얼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역사적,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르다넬스(Dardanel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