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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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부다지구 2

D+190, 헝가리 부다페스트 3-2: 역사의 향기가 어린 부다(Buda) 지구 산책(20190523)

친구를 전송하고 Budapest-Déli 기차역에서 돌아갈 길을 찾느라 위치를 확인하니 기차역이 부다(Buda) 지구에 있다.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가 있는 언덕 바로 뒤편이다. 부다페스트(Budapest)는 동유럽을 유유히 흐리는 도나우(Donau)강 양안에 형성된 도시다. 강 서안에는 부다(Buda) 지구와 오부다(Obuda) 지구가 있고, 동안에는 페슈트(Pest) 지구가 있다. 양안 지역이 통합하면서 현재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부다페스트는 양안의 대표 지구인 부다와 페스트를 합친 이름이다. 1849년 도나우강에 세체니 다리(Széchenyi Bridge)가 생기기 전까지 부다와 페스트 두 강변 지역은 각자 다른 생활을 했다고 한다. 강 하나를 두고 국경이 형성되..

D+189, 헝가리 부다페스트 2: 빗속의 도나우(Donau)강과 부다페스트(Budapest)(20190522)

빗속의 도나우(Donau)강과 부다페스트(Budapest) 어제는 맑더니만 오늘은 아침부터 잔득 찌푸린 날씨다. 곧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하늘. 부다페스트(Budapest)의 여행 정보를 정리하고 조금 느지막이 숙소를 나선다. 숙소 바로 뒤가 부다페스트 중앙 시장(Great Market Hall)이다. 중앙시장 건물로 들어간다. 불가리아 소피아(Sofia)에서 봤던 중앙 시장(Sofia's Central Market)과 모습은 비슷하나 규모는 이곳이 훨씬 크다. 1890년에 시작한 오래된 시장이지만 현재의 건물은 1994년에 다시 지어진 것으로 깔끔한 2층 건물의 시장이다. 한 한국인 여행객은 이게 성당 건물인줄 알았다고 한다. 중앙 시장 가자고 해서 안내해 드렸는데 건물 바로 옆에서도 시장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