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소금광산 2

D+216, 폴란드 크라쿠프 4: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 (20190618)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 친한 대학동기가 유럽 배낭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곳이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였다고 했다. 덕분에 나 역시 아우슈비츠(Auschwitz)와 함께 기대를 많이 하고 왔던 곳이다. 더욱이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1호다. 선사시대부터 소금을 채굴하기 시작한 곳이라지만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부터라고. 이곳에는 소금을 캐던 광부들이 조각한, 정교하고 아름다운 소금 조각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기대가 되는 곳이 아닐 수 없다. 소금으로 만든 조각상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은 저녁 늦게 버스를 타고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로 넘어가는 날이기도 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짐은 숙소에 맡기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일찍 길을 나선다. 이곳도..

D+213, 폴란드 크라쿠프 1: 프라하에서 폴란드(Poland) 크라쿠프(Krakow)로(20190615)

체코 프라하(Praha)에서 폴란드(Poland) 크라쿠프(Krakow)로 아침을 프라하 기차역 앞 공원에서 맥주와 초코바로 때운다. 버스 타기 전 내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타고 갈 플릭스(Flix) 버스에는 화장실이 있기 때문이다. 기차는 상관없지만 버스를 탈 때에는 소변을 촉진하는 맥주나 커피 등은 일부러 자제한다. 특히 유럽의 휴게소 화장실은 돈을 내고 가야 하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 차 안에 화장실이 있고 없고가 이런 차이를 만든다. 물론 여러 번 플릭스 버스를 탔지만 버스 안 화장실을 이용한 적은 없다. 다만 정신적 위안이 된다는 점은 확실하다. 오전 10시에 버스는 정확히 출발한다. 난 중앙역 앞 플릭스 버스 정류장에서 탔는데, 이 버스는 여기서 좀 떨어진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