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여행다이어트 2

D+051, 라오스 루앙프라방 8-2: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2 (20190104)

D+051, 라오스 루앙프라방 8-1: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1 (20190104)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1 어제 오후의 햇살은 잠시의 선물이었나 보다. 오늘은 수줍은 햇살마저 없다. 빅트리 카페(Bigtree Cafe)에서 블랙커피 한 잔 시켜놓고 글을 쓰고 있다. 날씨마저 쌀쌀해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2 감자튀김에 맥주 2병을 까고 강변 식당을 나서려는데 또 배가 허전하다. 나서는데 허전함이 느껴진 것인지 허전해서 나서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겨우 오후 4시. 정말 뱃속에 거지가 들었다! 아침도 잘 먹고, 점심은 두 번이나 먹고, 큼직한 라오 맥주는 이미 3병을 마셨다. 발걸음은 까오삐약을 먹으러 다시 씨엥통(Xiengtho..

D+051, 라오스 루앙프라방 8-1: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1 (20190104)

어느 배고픈 여행자의 하루 1 어제 오후의 햇살은 잠시의 선물이었나 보다. 오늘은 수줍은 햇살마저 없다. 빅트리 카페(Bigtree Cafe)에서 블랙커피 한 잔 시켜놓고 글을 쓰고 있다. 날씨마저 쌀쌀해서 실내에 앉았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벌써 배가 고프다. 아침도 깨끗이 먹었고, 어제 저녁으로는 여행 시작한 지 50일 만에 처음으로 한국 식당에 가서 공깃밥 추가에 반찬까지 싹싹 훑었다. 그런데도 지금 배가 고프다. 아침 먹은 지 채 2시간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여행 다이어트 내 몸의 체지방이 많이 빠졌나 보다. 50일 정도 여행했으니 빠져도 꽤 빠졌을 게다. 여행을 시작한 이후 몸무게를 재본적은 없지만 경험상 4, 5kg은 충분히 빠졌으리라.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은 이미 오래고,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