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카스피 해 3

D+098, 아제르바이잔 바쿠 8: 카스피 해의 해안 공원길 산책과 카펫 박물관(20190220)

카스피 해(Caspian Sea) 해안 공원길 산책과 카펫 박물관 해안가 공원길을 걸어서 베니스 가든(Venice Garden)과 카펫 박물관을 둘러볼 생각이다. 햇살이 반짝이는 날이라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바람이 쌀쌀해서 조금 춥긴 하지만. 해안가로 내려가는 도심 길의 풍경도 운치 있지만, 해안가 공원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바쿠 도심과 카스피 (Caspian Sea) 의 모습 역시 눈부시게 아름답다. 베니스 가든은 그냥 실소가 나온다. 아주 작은 테마 파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카펫 박물관은 가볼만 하다. 우선 건물 자체가 카펫을 말아 놓은 모습인데 그것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같다. 아제르바이잔은 건물 하나에도 꽤나 심열을 기울이는 것 같다. 안에도 다양한 카펫들이 진열되어 있다. 카펫 자체..

D+096, 아제르바이잔 바쿠 6: 맑은 날의 바쿠 산책, 처음으로 햇살을 봤다(20190218)

맑은 날의 바쿠(Baku) 산책, 처음으로 햇살을 봤다 창밖으로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밖을 내다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다. 아제르바이잔에 와서 처음 보는 맑은 날이다. 이런 날 실내에 있을 수는 없지! 햇살이 비취는 거리는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다. 마치 어두운 방에 있다가 밝은 빛 속으로 나온 느낌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너무도 밝고 맑다. 바쿠에도 이런 하늘이 있구나 싶었다. 그간 칙칙한 하늘과 거리만을 봤었는데. 올드시티로 발길이 간다. 아무래도 햇살이 비취는 날에 다시 보고 싶은 곳이 올드시티다. 올드시티의 누런 건물들과 성벽이 파란 하늘과 만나니 그 색과 멋이 더욱 살아난다. 때론 강한 햇살에 의한 짙은 그림자가 올드시티의 신비로움을 더해 주는 것 같다. 흐린 날에는 명암이 ..

D+093, 아제르바이잔 바쿠 3: 바쿠의 중심가와 카스피 해(Caspian Sea) 산책(20190215)

바쿠의 중심가와 카스피 해(Caspian Sea) 산책 밖에 비가 내린다.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에 와서 계속 궂은 날씨다. 일단 숙소에서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공부를 한다. 여러 나라를 다니다보니 가려고 하는 나라에 대한 사전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가서 정보를 찾는다. 정오가 조금 넘으니 비가 그친다. 오늘은 바쿠(Baku)의 중심가와 카스피 해(Caspian Sea)를 산책해보려고 한다. 바쿠는 연안 도시. 숙소에서 한 블록 정도 가면 중심가가 나오고 그곳에서 또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카스피 해가 나온다. 바쿠(Baku)의 러시아풍 시가지 숙소에서 중심가로 걸어가는 한 블록의 거리에도 멋들어진 건물들이 즐비하다. 거리에 서 있는 택시마저 운치 있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