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세계 일주 여행/아제르바이잔(Azerbaijan)

D+098, 아제르바이잔 바쿠 8: 카스피 해의 해안 공원길 산책과 카펫 박물관(20190220)

경계넘기 2019. 11. 18. 12:15

 

 

카스피 해(Caspian Sea) 해안 공원길 산책과 카펫 박물관

 

 

해안가 공원길을 걸어서 베니스 가든(Venice Garden)과 카펫 박물관을 둘러볼 생각이다. 햇살이 반짝이는 날이라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바람이 쌀쌀해서 조금 춥긴 하지만.

 

해안가로 내려가는 도심 길의 풍경도 운치 있지만, 해안가 공원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바쿠 도심과 카스피 (Caspian Sea)

의 모습 역시 눈부시게 아름답다.

 

 

 

베니스 가든은 그냥 실소가 나온다.

아주 작은 테마 파크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카펫 박물관은 가볼만 하다.

 

우선 건물 자체가 카펫을 말아 놓은 모습인데 그것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같다. 아제르바이잔은 건물 하나에도 꽤나 심열을 기울이는 것 같다.

 

 

 

안에도 다양한 카펫들이 진열되어 있다.

카펫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박물관을 나와서는 해변이 보이는 한 공원 카페에 들어간다.

 

근데 좀 바가지를 썼다. 메뉴판이 없는 곳은 그냥 나와야 하는데 카페에서 커피로 얼마나 바가지를 씌우겠나 싶었다. 그런데 빵, 땅콩 뭐 이딴 것들과 같이 나오더니 세트란다. 자그만치 14마나트. 괜찮은 식당에서 밥 먹는 가격이다. 이렇게 세트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 허를 찌른다.

 

해변가를 벗어나서는 올드시티에 들어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냥 음악을 들으면서 이 골목 저 골목을 걷는다. 아쉽다면 올드시티가 너무 작아서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골목길이 없다는 것. 30~40분 걷다 보면 지나갔던 길을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도 좋다. 이 골목길이....

 

 

by 경계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