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꿈, 보헤미안의 삶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미래를 그린다

미얀마의 민주화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콜카타에서두바이 2

D+089,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1-1: 콜카타에서 뉴델리(New Delhi) 거쳐 두바이(Dubai)로 2 (20190211)

콜카타에서 뉴델리(New Delhi) 거쳐 두바이(Dubai)로 2 뉴델리 공항, 새벽 3시. 이제 출국 심사가 가능하다.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더니 온몸이 찌푸둥하다. 뉴델리 공항 입국장에서 잠을 지새우고 있으니까 재작년에 이곳 뉴델리 공항에서 노숙했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출국장으로 나오지 않고 짐 찾는 곳에서 밤을 지새웠었다. 재작년은 이번과는 정반대다. 한국에서 들어와서 입국 심사를 받고 공항에서 밤을 새운 다음 새벽에 국내선으로 가서 인도 북서쪽 맨 끝단에 있는 라다크(Ladakh)의 레(Leh)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다. 이번에는 콜카타(Kolkata)에서 국내선을 타고 들어와서 공항에서 밤을 새운 뒤 국제선으로 이동해 출국 심사를 받는다. 출국 심사를 받는데 여자 심사관이 내 입국 날짜를 ..

D+085, 쿠알라룸푸르 8-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의 이동 경로 (2019020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의 이동 경로 내일부터 다시 이동이다.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동남아 여행도 끝을 맺는다. 고민 끝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제르바이잔 바쿠까지의 이동 일정도 확정했다. 계획에는 나의 의지가 분명 작용했지만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인 요인도 작용했다. 확정된 일정은 쿠알라룸푸르 -> 인도 콜카다(Kolkata) 1박 2일 -> 아랍 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두바이(Dubai) 2박 3일 ->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의 바쿠(Baku)다. 모두 비행기로 이동한다. 체류 날짜를 봐도 알겠지만 인도와 두바이는 경유의 의미가 크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은 캅카스(Kavkaz, 또는 코카서스(Caucasus)) 지역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