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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여행/이집트(Egypt) 18

D+286, 이집트 다합 7-2: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2 (20190827-2)

이집트 다합 7-1: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1 (286-20190827-1) D+286, 이집트 다합 7-1: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1 (286-20190827-1)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1 이번이 처음이라 다합이 진정 배낭여행자의 성지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확실해 보인다. 다합은 이제 더 이상 beyondtheboundaries.tistory.com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2 한국인 배낭여행자를 위한 성지였든 아니든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합 안의 작은 코리아타운. 다만 이곳에 한국 배낭여행자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D+286, 이집트 다합 7-1: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1 (286-20190827-1)

다합(Dahab)은 더 이상 배낭여행자의 성지(聖地)가 아니다 1 이번이 처음이라 다합이 진정 배낭여행자의 성지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확실해 보인다. 다합은 이제 더 이상 가난한 배낭여행자의 성지가 아닌 것 같다. 배낭여행자의 성지가 될 수 있는 것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꼽아보라 한다면 첫째는 환경적 조건, 둘째는 경제적 조건, 셋째는 액티비티, 즉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순서는 여행자의 주관적 관점이나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 두 번째의 경제적 조건이 아닐까 싶다. 가난한 배낭여행자가 편하게 쉬었다 가기 위해서는 일단 물가가 저렴해야 한다. 물가가 비싼 곳에 배..

D+285, 이집트 다합 6: 이집트에서 병원에 가다 (20190826)

이집트에서 병원에 가다 새벽에 잠을 깼다. 감기몸살이 심해졌다. 기침도 심해지고, 몸도 두드려 맞은 것처럼 찌뿌둥하다. 더욱 힘든 것은 더워서 에어컨을 켜면 한기가 든다는 것. 침대시트와 베개가 땀에 젖는다. 프리다이빙 아이다 2단계 교육을 연기하기로 했다. 적어도 오늘은 무리인 것 같다. 프리다이빙은 코가 막혀서 이퀄라이징이 안 되면 가봐야 소용이 없다. 다른 사람들도 감기 걸리면 무조건 프리다이빙은 쉬어야 한다고들 한다. 하우스메이트인 혜정과 같이 하기로 했는데 미안하다. 같이 하면 심심하지 않고, 서로 버디도 되어 줄 수 있고, 또 할인도 되는데. 혜정이 교육을 받으러 간 사이 난 좀 쉰다. 매일 오전에는 산책과 수영연습을 했었는데 그냥 누워 있자니 좀이 쑤신다. 저녁에 혜정이랑 병원에 간다. 혜정..

D+284, 이집트 다합 5: 감기몸살에 걸리다 (20190825)

감기몸살에 걸리다 새벽에 갑자기 한기가 몰려온다. 요 며칠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고 잤나 보다. 더욱이 내 침대는 에어컨 바로 아래에 있다. 오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다 맞을 수밖에 없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게 감기몸살이다. 어제부터 편두선이 좀 아프다 싶었다. 조심했어야 했는데. 더운 나라에 와서 열탕과 냉탕을 자주 옮겨 다니다 보니 몸의 리듬이 깨졌나 보다. 열탕은 그냥 밖이요, 냉탕은 에어컨이 나오는 방이다. 너무 덥다 보니 밖에서 들어오기만 하면 에어컨을 있는 대로 켜 놓고 있다. 잘 때도 그 온도를 높이지 않고 자니 냉방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다. 열사에 나라에서 감기몸살이라니. 몸이 정말 찌뿌둥하다. 하루 쉬고 싶은데 오늘 수영 강습이 있으니 나가야 한다. 수영 강습을 받기 전에 잠깐 연..

D+283, 이집트 다합 4: 다합(Dahab)의 일상 (20190824)

다합(Dahab)의 일상 다합(Dahab)에 온 지도 열흘이 훌쩍 넘었다. 정확히 열흘 전 첫 프리다이빙 수업을 받고 나서 아직까지 프리다이빙 수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퀄라이징이 전혀 되지 않아서 일단 이퀄라이징 연습을 하고 있다. 이퀄라이징이 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수업이 의미가 없다. 어느 정도 이퀄라이징 연습이 된 다음에 다음 단계의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신 수영 강습을 받고 있다. 며칠 전에 다합 여행자 카톡방에서 수영 강습 광고가 나왔다. 한국인 배낭여행자인데 예전에 한국에서 수영 강습을 했었다고 한다. 다합이 한국인 천지인지라 가격이 싸지 않다. 나처럼 다합에서 수영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수영을 배우면서 쉬엄쉬엄 프라다이빙 강사가 준 동영상을 보면서 이퀄라이징 연습도 ..

D+273, 이집트 다합 3: 홍해 다합(Dahab)에서 프리다이빙(free diving)의 첫발을 딛다 (20190814)

홍해 다합(Dahab)에서 프리다이빙(free diving)의 첫발을 딛다 오늘 드디어 프리다이빙을 시작한다. 홍해에 처음으로 몸을 담그는 날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홍해를 바라보기만 했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이집트 다합에 온 목적 중 하나가 프리다이빙을 배우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를 곁들인다면 수영을 배우는 것이다. 순서를 바꾸어도 상관은 없다. 아니, 어쩌면 수영을 더 배우고 싶다. 다만, 다합에 정식으로 수영을 가르치는 시설이나 사람이 따로 없기 때문에 장담할 수가 없다. 프리다이빙은 숙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이앤리 프리다이빙 강습소에서 받기로 했다. 다른 곳 알아보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가격이 크게 비싼 것도 아니어서 그냥 이곳에서 받기로 했다. 원래는 1, 2단계를 같이 받으려 했으나 프리다..

D+272, 이집트 다합 2: 다합(Dahab)이라는 작은 도시 (20190813)

다합(Dahab) 도시라기보다는 차라리 마을에 가까워보인다. 솔직히 다합이라는 곳이 이집트의 행정명칭 상 도시로 불리는지도 모른다. 다합의 첫인상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바닷가의 중심도로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경관을 많이 해치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어지러움. 난개발. 물속은 모르겠지만 겉으로 들어난 해안 역시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다. 모래사장도 거의 없고, 관리도 썩 잘 되어 있지 않다. 야자수와 모래사장이 펼쳐진,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열대의 해안과는 거리가 멀다. 물가도 싸지 않다. 카페나 레스토랑의 가격은 이미 동남아 수준이거나 어떤 면에서는 넘어섰다. 방값도 이전의 저렴함은 사라졌고, 그마저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이곳이 가지고 있는 가장 장점이자 단점은 한국인이 많다는 ..

D+271, 이집트 다합 1 : 드디어 다합(Dahab) (20190812)

드디어 다합(Dahab) 새벽 1시 40분에 이집트 샴엘 쉐이크(Sharm El Sheikh) 공항에 도착했다. 아직 다합은 아니다. 다합은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이곳에서 다합으로 가는 방법은 택시가 거의 유일하다. 다른 대중교통 편으로는 이곳에서 샴엘 시내로 나가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이 택시뿐이다. 당연히 바가지가 심하다고 한다. 다합에는 ‘다이빙에 미치다’라는 카카오 단톡방이 있다. 다합에 있거나 다합에 가려는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이 단톡방에서 택시 쉐어를 많이들 구한다. 혼자 들어가면 비싸니까 한 사람이 택시를 예약하고 동승할 사람을 모으는 식이다. 다행히 며칠 전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일행이 동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