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페이스 오프 7: 하나의 소원(Face Off 7: One Wish)” 냐짱(Nha Trang)의 롯데시네마에 간다. 원래는 한국영화 ‘범죄도시 4’를 보려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보통 한국영화가 개봉하면 한국영화 상영 타임이 꽤 많았었다. 상영관도 여러 개고. 그런데 베트남에서도 좀 흥행을 했다는 범죄도시 시리즈임에도 상연 시간이 세 타임밖에 없다. 그것도 오전 한 타임에 저녁 두 타임이다. 한국영화 ‘범죄도시’가 이곳 베트남 영화관에서 끼워 넣기 팔자가 되었다. ‘범죄도시’를 무자비하게 밀어내는 베트남 영화는 무엇인가? 지금 한국에서 ‘범죄도시 4’가 일으키고 있는 만행(?)처럼 베트남 상영관과 상영시간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냐고?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