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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 여행/라오스(Laos)

D+050, 라오스 루앙프라방 7-2: 루앙프라방 최고의 뷰포인트, 푸시산(Mount Phousi) (20190103)

경계넘기 2021. 4. 24. 12:04

 

 

루앙프라방 최고의 뷰포인트(viewpont), 푸시산(Mount Phousi)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최고의 뷰포인트가 있다.

 

메콩강과 남칸강 그리고 루앙프라방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루앙프라방에 왔다면 가장 먼저 가봐야 하는 곳,

그곳이 푸시산(Mount Phousi)이다.

 

두 강에 둘러싸인 루앙프라방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루앙프라방이 서울이라면 푸시산은 남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도시 한 가운데 솟아 있어 360도 경관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두 강이 두물머리를 이루는 구시가지는 시야가 다소 가린다.

그럼 대충 270도 경관이라고 해야 하나.

 

루앙프라방의 일출과 일몰을 보는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다.

 

작년 마지막 날에 올라가 일몰을 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아쉽지만 날이 흐린 관계로 올라가지 못했다.

 

사진은 3년 전 여름에 왔을 때 찍었다.

그때도 일몰을 보려 했으나 날씨가 흐려 보지 못했다.

 

푸시산에 올라가면 먼저 메콩강이 눈에 들어온다.

사진은 여름 우기의 메콩강이라 검붉은 강이 무섭게 흐르고 있다.

 

 

 

메콩강 좌측으로 루앙프라방 시가지가 넓게 펼져져 있다.

 

 

메콩강과 루앙프라방

 

반시계 방향으로 조금 돌면 루앙프라방 시가지만이 보인다.

루앙프라방은 높고 낮은 산들이 도시를 둘러싼 분지의 형태를 띠고 있다.

 

지붕의 색깔이 붉은색 계열이 많아서 유럽의 작은 도시같기도 하다.

 

 

 

다시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간혹 여행자들의 사진에 루앙프라방의 시가지와 메콩강의 모습이라는 설명으로 올라오는 정경이 보인다.

 

정확히 말하자면 메콩강(Mekong River)이 아니라 남칸강(Nam Khan River)이다.

시가지는 맞는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그 구시가지는 아니다.

 

 

 

남칸강변의 시가지 쪽이 가장 잘 보이고,

두물머리의 구시가지는 시야가 거의 가린다.

메콩강변의 시가지 모습도 푸시산의 울창한 나무들에 많이 가린다.

 

 

 

푸시산에 오르면 정말 내려가기가 싫어진다.

커피 한 잔, 아니면 맥주나 와인 좀 담아와 멍 때리기 좋다.

 

멍 때리기 좋긴 한데......,

사실 최고의 뷰포인트답게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

특히 일몰 시간에는.

 

또 하나 단점이 있다면 급한 경사의 계단을 꽤 올라가야 한다는 것.

그래서 더욱 내려가기 싫은 것인지도 모른다.

 

 

by 경계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