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7. 23. 일. 흐림. "자이살메르 시장" 난 인도엔 가고 싶지 않았다. 레(Leh)는 인도가 아니라고 하니까 레에 온 것이다. 인도가 굳이 싫은 것이 아니라 무더운 인도의 날씨가 싫었다. 후덥지근한 그 특유의 인도 날씨. 그런데 스리나가르(Srinagar)가 틀어지면서 이곳에 왔다. 사막이라 습도라도 낮을 것이라는 기대로. 그런데 반전이다. 습도도 엄청 높다. 정말이지 난 이런 덥고 습한 날씨에 무력하다. 아침 먹고 시장에 다녀왔다. 오늘 간 시장은 어제 갔던 간이 시장이 아니다. 도시 안쪽으로 시장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과일이나 야채, 그리고 먹거리를 파는 넓은 광장의 재래시장도 있다. 이곳에서 저녁에 백숙을 해 먹으려고 감자랑 양파를 샀는데, 그 가격이 놀랍다. 1Kg에 10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