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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씽킹(Unthinking): 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해리 벡위드(Harry Beckwith)

경계넘기 2021. 4. 25. 11:26

 

 

언씽킹(Unthinking): 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이 책에서 가장 기억되는 문장이 있다.

 

 

디자인은 힘이다... 우리는 눈으로 생각한다.... 단순한 것만큼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없다

 

 

이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을 확연히 이해했다. 이 책의 표지 디자인에 속았다. 하얀색의 심플한 표지 디자인은 나에게 이 책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였다.

 

이 책의 제목이 언씽킹(unthinking)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

 

몇 가지 인간의 심리 구조에 의해 인간이 별 생각 없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심리 구조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별 생각없이 결정을 내리게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설명이 부족하다. 그저 마케팅 또는 경영과 관련된 몇 가지 심리적, 인지적 특성을 병렬식으로 나열하고 있을 뿐이다.

 

다만 최근 읽었던 다른 책들과 연결되는 내용이 있어서 눈이 간다.

맨 첫 문장에서 언급했던, 우리는 눈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단순한 것만큼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없다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긴 하지만 단순히 마케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많은 경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정말 단순한 것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생각한다.

 

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제는 그 단순함이 가장 어렵다는 것.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보다 더 어렵다. 인생이든 경영이든 또는 예술이든.

 

 

이 책 또한 그것을 강조한다.

 

 

by 경계넘기.

 

 

 

□ 저 자: 해리 벡위드(Harry Beckwith)
□ 역 자: 이민주
□ 종 류: 경영, 심리
□ 출 판: 토네이도, 서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