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리(大理)에서 베트남 하노이(Hanoi)로 새벽에 눈이 떠진다. 이동을 생각하니 몸이 자연스럽게 긴장을 하나 보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베트남 하노이(Hanoi)로 이동한다. 가는 여정이 조금 복잡하다. 먼저 다리(大理)에서 고속 기차를 타고 쿤밍(昆明)으로 간다. 쿤밍에서는 일반 밤기차를 타고 국경 도시 허커우(河口)로 이동한다. 허커우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어 베트남측 국경 도시인 라오까이(Lao Cai)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하노이로 가는 긴 여정이다. 쿤밍에서 허커우 그리고 라오까이에서 하노이까지 어떻게 갈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청두에서 다리 올 때처럼 이번에도 1박 2일의 여정이지만 더 복잡하고 더욱이 국경도 넘는다. 다리에서 쿤밍까지는 332km고, 쿤밍에서 허커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