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와의 전쟁 in Vietnam 뿌듯한 소식이 들려온다. 우리 프로젝트 팀의 전체 막내인, 중학교 팀의 쌤이 드디어 낮에도 집에서 지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그간 낮에는 카페살이 하다가 밤에는 거실 소파에서 잠만 겨우 자고 있었다. 원래 집순이라고 하던데 집순이가 집엘 들어가지 못하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싶다. 그것도 머나먼 타향에서. 근데 왜냐고? 바로 그놈의 바퀴벌레 탓이다. 부러움 받으며 이사 간 아파트가 바퀴벌레 소굴이다. 우리 프로젝트 팀 중에서 집을 제대로 얻어 나간 단원들은 중학교 팀밖에 없었다. 그것도 시 중심의 가장 현대적인 아파트였다. 사진으로 본 실내 인테리어도 무척 훌륭했다. 나 역시 이곳에 방을 얻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건물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는 어디 내놔도 빠지..